
[‘후계자’보다 ‘퍼스트 레이디’ 면모가 부각되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
김정은 유일수령체제를 보조하는 감성적 장치로 활용
지난 6월 12일, 나진 조선소에서 열렸던 ‘강건호’ 해군 구축함 진수식 기념식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도 참석했다. 13일자 노동신문은 관련 기사를 실으면서 해당 사진을 54장 올렸다. 그중 28장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 모습이 담겼다. 최근 들어, 노동신문은 김무료 슬롯 사이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대량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당시, 김정은의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 관련 기사에서도 해당 사진 18개 중 12개의 사진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있었다.
노동신문은 이러한 패턴을 그대로 이어갈 모양이다. 6월 14일 자에는 김정은이 중요군수공업기업소 시찰(6.13)하는 기사를 실으면서 사진 13장을 올렸는데, 여기서도 11장의 사진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 모습이 담겨있다.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대거 노출 시키는 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6월 13일, 14일 기사의 특이점 및 공통점은 기사(글)에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참여한 것에 대해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진을 통해서만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참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5월 9일 러시아 대사관 방문 관련 기사에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참석한 사실을 기사로도 확인시켰다.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지칭하며 ‘동행’했다고 소개했다. 김무료 슬롯 사이트 참여 사실을 알린 후에 그 다음 참석한 당·군·정 지도급 간부들을 나열했었다.
김정은은 5월 9일, 러시아 대사관 축하방문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행사장에 대동시켰다. 그 안에 김정은은 인민군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을 참관(5.13)했고, 제1공군사단관하 비행연대를 방문 훈련을 지도(5.16)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구축함 진수식에 참여(5.21)했다. 그리고, 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경기를 참관(5.29), 강동군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장 현지지도(6.2), 구성시 병원건설장 현지지도(6.9)를 했었다. 5월 21일 구축함 진수식에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도 참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사고로 인해 노동신문은 사고에 초점을 맞춰 기사화했다. 이 밖에 김정은이 한 달 동안 시찰했던 곳에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5월 9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등장한 것이다. 러시아 대사관 방문 이전에도 김무료 슬롯 사이트의 등장은 뜸했었다. 김정은이 5월 8일, 동부전선 구분대들의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할 때도, 5월 6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군수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할 때도, 5월 3일, 중요 탱크공장을 시찰할 때도 김무료 슬롯 사이트는 동행하지 않았었다.
4월 25일, 서해 남포조선소에서 열렸던 ‘최현호’ 구축함 진수기념식에는 참석했다. 그런데, 이때도 많은 해당 사진에서 김무료 슬롯 사이트 모습이 많이 공개되었지만, 관련 기사에서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해 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김정은동지를 위시하여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간부들과 해군사령관, 해군 동, 서해함대사령관들, 남포조선소 지배인 등이 주석단에 등단하였다.”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들, 함선건조에 기여한 일군, 공로자, 로력혁신자들, 조선인민군 군종, 군단 지휘관들이 초대석에 자리잡았다.”
이번 6월 12일, 나진 조선소에서의 ‘강건호’ 구축함 진수식 관련 기사도 아래처럼, 김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진수기념식에는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과 함선공업부문의 로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 조선인민군 해군장병들, 구축함의 지휘관, 해병들, 김정숙명칭 해군대학 교직원, 학생들, 조선인민군 군종, 군단급지휘관들, 성, 중앙기관 책임일군들이 참가하였다.”
“김정은동지를 위시하여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조선인민군 해군사령관을 비롯한 해군의 지휘성원들, 조선인민군 군종, 군단급단위 지휘관들, 도당책임비서들, 군수공업부문 일군들, 함선건조부문 일군, 공로자들이 주석단에 자리잡았다.”
해당 사진들에서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노출된 빈도수를 볼 때, 기사에서 김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해 거론하지 않은 점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나의 선전전략 차원일 것이다. 어떤 전략이 숨어있는 것인가. 어떤 함의를 찾아내야 하는가.
지난 4월 15일, 평양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아파트) 준공식에 참여했던 김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한 기사를 비교해보면 좋을 듯 싶다. 당시 올린 사진 43장 중 12장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당시 관련 기사에서도 김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 박태성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내각, 무력기관, 성, 중앙기관 일군들, 건설자들, 평양시안의 근로자들이 준공식에 참가하였다.”
이처럼, 노동신문은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사진상으로는 대거 노출 시키면서, 기사에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논하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러시아 대사관 관련 기사만 예외라고 할 수 있다.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동행하고 사진에서는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대거 노출 시키는데, 기사에서는 전혀 거론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후계자’보다는 ‘퍼스트 레이디’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추정을 하게된다.
국정원이 작년 10월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보고를 한 이후 전문가들도, 언론들도 김무료 슬롯 사이트의 후계수업을 거의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당시, 국정원이 제시했던 주요근거는 ▶군 관련 행사에 반복적으로 동행 ▶북한매체에서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표기 ▶김정은과 나란히 있는 사진 지속적인 공개 ▶해외 정보망을 통한 북한 간부층 사이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후계자 될 수 있다는 소문 입수 등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와 위의 주요근거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 첫 번째에 대해서는 지난 1월 6일, 미사일총국 신형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 지도했던 김정은과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동행한 이후로 5개월 동안 김정은의 군 관련 현지지도에 세 차례만 동행한 것으로 나타난다. 김정은이 1월 6일 이후부터 6월 13일까지 18차례 군 관련 부문을 방문 지도를 했는데, 김무료 슬롯 사이트는 단 3차례만 동행한 것으로 나온다. 그 행사들은 앞서 검토한 대로, 남포조선소 구축함 진수식(4.15)과 나진조선소 구축함 진수식(6.12), 그리고 어제(13) 있었던 중요 군수공업기업소 시찰이었다.
두 번째 주요근거도 이제 설득력을 잃었다. 올해 현재까지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참석한 행사 및 현지지도 동행은 1월 1일 신년 경축공연을 비롯해서 7차례(군 관련 동행 4회, 경축공연 1회, 민생 1회, 외교 1회)인데, 기사에서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거론하며 ‘존경하는 자제분’이라고 지칭한 것은 단 한 차례뿐이다. 이미 짚은대로, 러시아 대사관 방문 관련 기사뿐이다.
세 번째 근거에 대해서는 다른 사진들은 잘 모르겠지만, 지난 6월 12일, 나진 조선소 구축함 진수식을 소개한 기사에서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나오는 사진들은 왠지, 그가 후계자라기보다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들게 하는 사진들이 몇 장 올라왔다.
최근 노동신문이 가장 내세우는 슬로건이 ‘위대한 김정은 시대’이다. 북한은 올해, 김정은 시대의 절정, 정점을 찍으려고 하고 있다. 김정은 유일 수령체제 완성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김무료 슬롯 사이트가 후계자로 국내외에 관심을 끈다면, 김정은에게 집중되어야 할 시선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김정은에게는 결코, 이롭지 않으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다.
그래서일까. 노동신문은 김무료 슬롯 사이트를 ‘퍼스트 레이드’ 역할로, 김정은의 절대 권위를 보좌하며 김정은의 통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존재로 활용하는 것 같다. 김정은 정권 초기인 2012년부터 2014년 초반까지 이설주의 행보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