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주 신임 슬롯부 제1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슬롯는 국가의 생존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매일매일의 삶에 다가온 민생에 직결된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복합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반도와 주변 강국의 지정학적·국제경제적 역학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슬롯부 직원들을 향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며, 서로를 존중하는민주적 조직 문화를 형성할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특히 "권위적이고 특권적인 모습은 슬롯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안에서 통합을 저해하고 소모적인 분열을 야기한다"며, "총력슬롯를 위해 협력해야 할 국내 다른 기관과의 관계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유연하고 전략적인 사고를 강조하며 "'원래'라는 말이 별로다. 아무 생각 없이 전례에 안주하겠다는 타성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슬롯관으로서국내 문제에 둔감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강조하며 당부를 맺었다.
박 차관은 1995년 외무고시 29회 합격자로, 주 아세안 대표부 공사, 주 애틀랜타 총영사, 슬롯부 인사기획관, 북미국 심의관, 북미2과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