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포항서 훈련 도중 추락…사고 원인 조사 중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이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금익관에 마련된 '해군 P-3CK 917호기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모습(사진=뉴스1)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이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금익관에 마련된 '해군 P-3CK 917호기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모습(사진=뉴스1)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순직한 해군 대잠 해상바카라 온라인 P-3CK 승무원 4명의 영결식이 1일 오전 경북 포항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바카라 온라인은 순직 장병 유가족과 해군·해병대 장병, 추모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직한 장병에 대한 경례와 약력 보고, 해군참모총장 조사(弔詞), 항공사령부 장병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및 묵념, 조총(弔銃), 영현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대한민국과 해군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뒤로 한 채 우리의 곁을 떠난 소중한 전우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본다"라며 순직 장병 4명의 이름을 부르며 조사를 낭독했다.

양 총장은 순직한 장병들이 "해군의 자랑스러운 전사,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에 충실했던 진정한 군인"이라며 "이들의 바카라 온라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고, 유가족을 우리의 가족으로 생각하며 끝까지 보살피겠다"라고 추모했다.

고(故) 박진우 중령과 윤동규 상사 그리고 강신원 상사의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이태훈 소령의 봉안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고향 경북 경산시와 가까운 영천 호국원에서 거행된다.

앞서 29일 오후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을 위해 공군 포항기지를 이륙한 P-3CK 바카라 온라인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1시 49분쯤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은 민·관·군으로 구성된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스1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