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온라인 슬롯 부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슬롯)
김인애 온라인 슬롯 부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슬롯)

온라인 슬롯는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이북러 군사협력을 주제로 처음 발간한 보고서와 관련해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애 온라인 슬롯 부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대북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이 지난 2024년 10월 출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러북 간 군사온라인 슬롯이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MSMT는 2024년 한국과 미국의 주도로출범한 다자 대북제재 감시 매커니즘으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해체 1년을 기해 첫 온라인 슬롯를 발간했다.

온라인 슬롯 주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으로,러시아가 북한으로 무기를 이전한 정황이 처음 담겼다. 최소 1대의 판치르급 전투차량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 8천여 명의 노동자를 러시아에 파견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수천 명의 추가 인력을 건설과 임가공업, IT 의료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온라인 슬롯에 따르면 이미 2024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북한 노동자 481명이 러시아로 파견됐다.

북한이 러사이로 이전한 무기는 포탄 및 방사포탄 약 9백만 발로 추산된다. 러시아 화물선을 통해 49차례에 걸쳐 이전됐으며, 이후 철도를 통해 러시아 극동 항구에서 중서부 탄약고로 이동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완성차, 방사포, 자주포, 재장전 차량 등을 포함해 3개 여단이 사용 가능한 분량의 200대 이상의 중포도 러시아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MSMT 참여국인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고, 지속되는 제재 위반 및 회피 시도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