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7일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 여부를 심의할 때 해당 기업 임원의 군사기밀 불법 취득 가담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26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기밀을 훔쳐가는 과정에 임원이 개입했느냐가 중요하다'라는 지적에 "그 부분도 심의 대상"이라고 답했다.
방사청은 27일 오후 2시 계약심의위를 열어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의 부정당 업체 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부정당 업체로 지정되면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다.
최 대변인은 현중의 슬롯사이트 추천 유출과 현중 임원의 개입여부와 관련해 "방사청이 관련된 사항들을 추가로 보완해 확인을 했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내용들이 내일 계약심의위 때 검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군사기밀 탐지·수집, 누설로 인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유죄가 확정돼 징역 1~2년, 집행유예 2~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 직원 9명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약 3년 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작성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 관련 자료 등 군사슬롯사이트 추천 12건을 불법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했다.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은 불법 취득한 자료를 비인가 내부 서버(NAS)에 관리했는데, 이는 임원에 대한 보고 또는 결재를 통해 임원이 알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임원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에도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했지만 추가 검토할 사항이 있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슬롯사이트 추천현대중공업은 10여 년 전 발생한 군사기밀 유출 사고로 인해 방사청 보안규정에 따라 2025년 11월까지 보안감점(-1.8점)을 적용받고 있다.
이번에 입찰참가 제한 제재를 받으면 일정 기간 해군 함정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