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은 이란 내 온라인 바카라 수감자 5명이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에이드리엔 왓슨(Adrienne Watson)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이란이 부당하게 구금됐던 온라인 바카라 5명을 석방하고 가택연금 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고무적인 조치이지만, 처음부터 이들 미국 시민은 구금돼서는 안 됐다”며 “시아막 나마지(Siamak Namazi), 모라드 타흐바즈(Morad Tahbaz), 에마드 샤르기(Emad Shargi) 및 익명을 원하는 두 명의 온라인 바카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상태를 가능한 한 면밀히 계속 관찰할 것”이라며 “물론 이들이 모두 온라인 바카라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왓슨 대변인은 “최종 온라인 바카라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민감하다”며 “이들의 가택 연금 상태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제공할 세부 사항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온라인 바카라 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은 이란인 수감자의 석방과 이란 석유 판매대금 약 60억 달러(약 7조 9천억원)를 동결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바카라은 한국내 이란 자금 약 60억 달러를 카타르 중앙은행의 계좌로 이체할 것”이라며 “카타르 정부의 통제 하에서 해당 자금은 이란이 의약품과 식량과 같은 인도주의적 구매를 위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제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