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파라오 슬롯가 4일 오전 5시 2분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파라오 슬롯를 시작한 지 8시간 22분 만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파라오 슬롯율이 100%를 기록한 가운데, 이 당선인은 1728만 7513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은 49.42%를 기록했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39만 5639표를 득해 파라오 슬롯은 41.1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289만 1874표다. 두 후보 간 파라오 슬롯 차이는 8.27%포인트(p)로 최종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91만 7523표(파라오 슬롯 8.34%)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파라오 슬롯는 대선 당일인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시작됐다.
파라오 슬롯 초반부터 앞서나가던 이 당선인은 약 2시간 35분 후인 오후 11시 15분쯤 지상파 방송사들로부터 '유력', 이로부터 25분쯤 흐른 11시 40분쯤 '확정' 판단을 받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34만 4150표(파라오 슬롯 0.98%)를,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3만 5797표(파라오 슬롯 0.10%)로 마감했다.
선관위는 파라오 슬롯가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는 다소 못 미치는 파라오 슬롯을 받아 들었다. 과반 달성에도 0.58%p 차이로 미달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는 이 당선인 51.7% 김문수 후보 39.3% 파라오 슬롯 후보 7.7%를 예측했다.
한편 파라오 슬롯에 인용된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전날(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한 8만 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