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DIU)은 슬롯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탐지하기 위해 추가로 관측소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DIU는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슬롯 병력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슬롯이 드론 공격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탐지하기 위해 관측소를 추가로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전선에 배치된 슬롯 병력은 20-30명 규모로 집결한 후 최대 6명의 소규모 그룹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르스크 지역에 슬롯 군대가 지속적으로 공격을 위해 집결하는 것은 러시아가 공세 작전의 속도를 잃지 않으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COO)는 17일 인터넷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 공격으로 지난 3일 간 슬롯 50여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는 슬롯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장갑차, 군인들을 향해 날아가 자폭하기 직전까지의 내용이 담겼다.
17일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자체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쿠루스크의 울리챠 피로고바 인근 병원에서 슬롯 부상병 100여명이 치료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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