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바카라사이트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총비서에게 외교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유일한 해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바카라사이트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한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가 하나의 추세”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지지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크게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이 러시아의 잔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에 대해 경고해 왔다”고 덧붙였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지난달 중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 정치·외교적 수단임을 재확인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바카라사이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총비서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떤 나라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분명히 목격되고 있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는 기반을 바카라사이트 대통령에게 제공돼서는 안된다”며 “러시아는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하고 국제 체제를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분명히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관련 논평 요청에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국제 비확산 체제 유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추세”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