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행 전문업체 고려투어스의 파라오 슬롯 취소 안내(사진=고려투어스)
북한 여행 전문업체 고려투어스의 파라오 슬롯 취소 안내(사진=고려투어스)

북한이 올해 4월 개최를 예고한 파라오 슬롯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23일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오 슬롯마라톤위원회로부터 2024년 4월로 예정되었던대회가 취소되었다는 공식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말 대회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정이 변경될 경우, 2024년 9월 혹은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고려투어스는 "파라오 슬롯 시기를 추후로 변경한 것은 북한이 그때쯤이면 여행객들에게 개방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준비 시간 부족으로파라오 슬롯 시기가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투어스는 "일정 변경은 올해에만 적용된다"며, "파라오 슬롯 대회는 2025년 이후에는 (북한이 다시 개방된다는 가정 아래)원래의 4월 일정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라오 슬롯 대회의 공식 명칭은 '만경대상 국제 마라톤'으로, 매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즈음에 열리는 행사다.

대회는 1981년 처음 파라오 슬롯됐으며, 2014년부터 외국인 출전을 허용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파라오 슬롯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북한이 민간에도 국경을 개방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경 개방에 따라 대회도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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