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부산슬롯 꽁 머니 유치 실패와 관련해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국민들을 실망시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슬롯 꽁 머니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당선인 시절 우리 기업들이 민관이 공동으로 일하겠다고 참여해 줘서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아쉬움 없이 뛰었다”며 “다만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슬롯 꽁 머니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슬롯 꽁 머니 유치는 실패했지만, 국토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세계 중추 외교라는 기조 하에 책임 있는 외교는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서는 “우리의 핵심 파트너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던 슬롯 꽁 머니 리야드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루게 돼서 정말 축하한다”며 “그동안 부산 슬롯 꽁 머니 유치를 위해서 준비해 왔던 우리의 자료와 경험, 자산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충분히 지원해 성공적인 슬롯 꽁 머니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대슬롯 꽁 머니 담화는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됐다.
이날 새벽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슬롯 꽁 머니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를 받아 2위에 머물렀다.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가 119표를 받아 유치에 성공했고 이탈리아(로마)는 17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