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슬롯사이트에 대한 피해보상특별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사진=
남북경협슬롯사이트에 대한 피해보상특별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사진=SPN)

금강산 관광 개시 25주년을 앞두고 금강산 슬롯사이트 및 투자 슬롯사이트들이 정부에 보상을 재차 촉구했다.

금강산슬롯사이트협회와 금강산투자슬롯사이트협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산 슬롯사이트들의 손실보전, 투자금 전액 지급 및 대출금과 이자 탕감 등을 피해보상 특별법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슬롯사이트들은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등 정치적 이유로 통치권 차원에서 모든 남북경협을 중단시켰다"며, "슬롯사이트들의 피해보상 요구에 '법이 없어 보상할 수 없다'는 답변을 16년 동안 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태풍, 산불 등 사회적 재난과 사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국회와 협력해 특별법으로 피해 슬롯사이트이나 개인을 지원 보상해 왔다"며, "정부의 금강산관광 중단 조치로 인한 사업 중단으로 슬롯사이트파산, 가족해체, 신용불량 등 희망 고문당해 온 금강산슬롯사이트인들에 실질적 보상을 청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슬롯사이트 제정은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논의될 사항인 만큼 향후 입법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