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방첩사령부가 23일 부승찬 전 국방부 메이저사이트의 자택과 국방부 재직 중 사용한 PC 등을 압수수색했다.
방첩사는 23일 오전에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부 전 메이저사이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국방부에 인원을 보내 부 전 메이저사이트이 국방부에서 일할 때 사용한 PC 등을 압수수색했다.
메이저사이트 관계자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신고를 메이저사이트가 접수해, 그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누가 신고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방첩사는 부 전 메이저사이트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방첩사는 부 전 메이저사이트이 국방부 메이저사이트을 지내면서 얻은 군사기밀 등을 그가 지난 3일 발간한 책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 썼는지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부 전 메이저사이트은 현재 민간인 신분이지만,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경찰·검찰 뿐만 아니라 방첩사도 수사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 전 메이저사이트은 자신의 책을 통해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갔다는 주장을 폈다. 부 전 메이저사이트은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부 전 메이저사이트을 비롯해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 등을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권력과 안보'에서 언급된 남 전 총장과 총장 공관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후 관련 메이저사이트을 제기했던 김종대 전 의원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