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이 6일 동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무료 슬롯 머신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일이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무료 슬롯 머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슬롯 머신에는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을 비롯해 미 해군 핵 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천t급)을포함한 항모강습단 예하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 65·6천900t급)이 참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공고급 4번 함인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 176·7천500t급)을 파견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추적·요격 절차에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무료 슬롯 머신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무료 슬롯 머신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이건함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26∼29일 한미 연합해상무료 슬롯 머신,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무료 슬롯 머신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으나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다시 동해로 돌아왔다.
무료 슬롯 머신함은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8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천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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