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인 '아이언 메이스'와 바카라 에볼루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동시에 진행되는 데 대해 "무모한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바카라 에볼루션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잘못 고른 곳에서의 힘자랑질은 분명코 스스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관련 훈련들을 언급하면서,"바카라 에볼루션가조작한'조선반도에서의 핵억제 및 핵작전에 관한 지침'이 얼마나 위험한 구상인가에 대해 우리는 이미 주의를 환기시킨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구상을 현 집권자들이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공감하고 실시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명백한 반공화국 대결적 자세의 여과없는 과시로, 대결정책의 계승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우리는 책임적인 주권행사로써 적수국들의 전쟁연습소동이 무의미한 힘의 소모라는 것을 계속적으로 인식시킬 것이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바카라 에볼루션 연합훈련을 맹비난했다.
박 부위원장은 "미국의 핵무력과 한국의 재래식무력의 통합운용을 연마하는 '아이언 메이스'는 철두철미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바카라 에볼루션용을 목적으로 한 노골적인 핵전쟁시연"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바카라 에볼루션이 벌여놓으려고 하는 다영역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에지'역시 지난 8월에 감행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쉴드'의 연속판으로서 그 범위와 내용, 성격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최대열점지역인 조선반도(한반도)지역에서 자행되고있는 바카라 에볼루션의 무분별한 군사적 준동은 우리 국가의 안전이익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되며,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되는 위험으로 된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강변으로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을 가리우려는 적수국들의 기도는 그 누구에게도 통할 수 없으며, 바카라 에볼루션 군사적 모험주의를 방관시할 그 어떤 근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은 우리의 인내심을 건드리지 말고 지역의 긴장과 안전환경을 더이상 악화시키는 위험한 장난을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만약 적대세력들의 바카라 에볼루션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 그에 대한 우리의 맞대응 행동 역시 보다 명백하게, 강도높이 표현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온갖 부당한 행동들이 체계적으로 확대되고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책임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김정은 총비서의국방과학원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방문 등 3건의 기사를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하고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게재하지 않은데 이어 이날 바카라 에볼루션 당 부부장의 담화와 박정천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담화도 노동신문에는 보도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과 미국군은북핵 대응을 위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Iron Mace)를 오는 15~19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양국 합동참모본부와 전략사령부가 참여한 가운데 미군 주도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