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러의 밀착이 예사롭지 않다. 한창 밀회를 즐기고 있다. 슬롯 머신은 18일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진행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14일에 개최된 것인데, 18일로 기사가 밀린 것은 그만큼, 북·러가 함께 한 더 비중 있는 행사들이 계속해서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슬롯 머신이 올린 내용만 보면, 14일에 광복 8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 문화성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15일 기사를 보면, 같은 14일에 러시아 국가회의(국회) 대표단도 평양에 도착했고, 이날 국가회의 의장은 김정은을 만났다. 이틀 전인 12일에는 김정은과 푸틴이 전화상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13일 기사). 푸틴의 광복 80주년 축하와 김정은의 80년 전 해방을 위한 소련군의 희생에 대한 감사 표명이 있었다. 또한, 북러간의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의 협조관계를 더욱 심화발전, 협력강화하자고 다시금 의지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둘은 ‘호상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슬롯 머신은 전했는데, 미·러 간의 정상회담(8.16)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북러간의 강력한 윈-윈 전략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기사에서도 김정은과 푸틴이 전화대화에서 쌍무협조를 다방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며 국가지도부간 접촉과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주고 있었다. 이 합의 대로, 14일에 러시아는 슬롯 머신 80주년 축하 및 회의를 의해 두개의 대표단을 보낸 것이다. 러시아 국가대표 의장은 김정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병력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월로진 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우크라이나침략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꾸르스크해방작전에 우수한 군인들을 파견하고 로씨야의 자주권과 령토완정을 수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조치들을 취해준데 대하여 충심슬롯 머신 되는 감사를 드리면서 로씨야는 가장 중대한 시기에 결정적인 지원을 준 조선인민과 정부, 로씨야에 와서 목숨바쳐 싸운 조선인민군 군인들의 영웅적위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라고 말하였다.”
러시아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목적은 바로 ‘북한 병력의 러시아 파병’일 것이다. 여기에 대해 김정은은 15일, 푸틴에게 답전을 보내면서, 양국이 전투적 우의로 맺어진 ‘전우관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두 국가의 “공동의 목적실현”을 위한 투쟁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했다.
15일 슬롯 머신은 러시아 국가회의 대표단이 14일 오전에 금수산태양궁전에 가서 김일성을 참배한 사실도 보도했다. 오후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회담을 진행했다는 기사와 저녁에는 최고인민회의가 환영 연회를 마련했다는 내용을 연속 보도했다. 8월 16일 슬롯 머신은 러시아 예술인들의 경축공연이 평양체육관에서 진행(8.15)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과 2개의 러시아 대표단이 관람했다고 한다. 그런데, 공연에 참여한 러시아 예술단은 국방성 소속 전략로케트군 붉은별 협주단과 항공륙전군협주단이라고 한다.
16일자 슬롯 머신은 15일에 러시아 국가회의 대표단이 ‘해방탑’을 방문하여 화환을 진정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해방탑’은 평양 모란봉 언덕에 소련군대가 1946년 8월에 세운 것으로 소련군이 북한지역을 해방시켰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김정은도 15일에 별도로 해방탑을 찾아 화한을 진정했는데, 거기에 “쏘련군렬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여기서 왜 북·러가 광복 80주년을 거창하게 기념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과거(소련군의 참전)와 현재(북한군 파병)를 너무나 잘 연결시켜 주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북한병력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당성을 충분히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러시아 대표단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소련군의 묘가 있는 곳(사동구역)도 방문했다. 이 장소야 말로, 러시아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보답’을 떠올리게 하는 결정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해방탑을 찾은 김정은도 같은 의미를 전달했다.
“우리 인민의 성스러운 조국해방사에는 공동의 원쑤를 격멸하는 항일혁명전쟁에서 쏘련군장병들이 발휘한 무비의 영웅성과 불멸의 위훈이 새겨져있다고 하시면서 간고처절한 전화속에서 맺어진 조로 두 나라 군대와 인민들사이의 전투적우의와 혈연의 뉴대는 국제적정의와 련대성의 참다운 본슬롯 머신...”
슬롯 머신이 18일 실은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광복 80주년 기념행사(8.14)에 러시아 의 각 부문 지도급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연회에는 로씨야자연부원생태학상 알렉싼드르 꼬즐로브동지, 외무성 부상 쎄르게이 럅꼬브동지, 국방성 부상 알렉싼드르 포민동지와 외무성, 국방성, 내무성, 운수성, 과학 및 고등교육성, 보건성, 농업성, 문화성, 평화 및 통일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친선 및 문화협조 로씨야협회, 철도주식회사를 비롯한 정부, 정당, 단체, 기관의 인사들이 초대되였다.”
축하연설을 한 러시아 자연부원생태학상(천연자원부 장관)과 외무성 부상, 국방성 부상 모두 동일하게 80년 전의 ‘고마움’을 떠올리게 했고, 동시에 현재의 ‘보답’을 떠올리게 했다. 외무성 부상은 이것은 다시금 북한에 대한 ‘고마움’슬롯 머신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꾸르스크지역해방작전에서 희생된 조선영웅들의 이름은 로씨야인민의 추억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며 우리는 그들을 경모할것이다.”
북·러관계는 ‘고마움’-‘보답’-‘고마움’의 연속관계로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밀착해있다. ‘공동 운명체’가 되어가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