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규 / KISTI 슬롯사이트 추천과학기술네트워크 전문위원

- 북한, 벼농사와 슬롯사이트 추천를 결합한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를 국가 농업·수산 결합 모델로 추진
- 시범 단위인 군부대 후방기지에서는 정보당 메기 70t, 벼 10t을 생산하는 성과
- 기술 표준화와 전국 확산을 통해 주민 식생활 개선과 농업 혁신 달성한다는 계획
북한은 최근 벼 심은 논에 물고기를 양식하는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를 새로운 농업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현지지도에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당 차원의 중점 과제로 제시한 이후 전국적으로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열풍이 일고 있다.
'Rice–fish farming'으로 부르는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는 논에서 벼농사와 어류 양식을 함께 운영하는 통합농업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농법(Sustainable agriculture), 기후 회복력(Climate resilience) 측면에서 연구·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정책의 배경과 의의, 현재까지의 성과와 정책 추진 현황과 함께 향후 전망을 해 본다.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정책의 배경과 의의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란 벼를 재배하는 논에 물고기(현재 주로 메기)를 함께 길러 알곡 생산과 어류 생산을 동시에 늘리는 양식 방법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식량 증산과 단백질 공급을 위한 이 방법의 도입을 강조했다. 논 한 정보를 활용해 쌀과 물고기를 함께 생산하면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주민들의 식생활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슬롯사이트 추천이 추진하는 이 정책의 경제적·환경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토지와 자원의 복합 이용: 한 필지의 논에서 벼 농사와 슬롯사이트 추천를 병행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논에서 쌀만 재배할 때보다 쌀과 물고기를 합한 총생산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는 식량 증산과 수산물 증산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북한 농업정책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2) 비용 대비 높은 생산성과 유기농 효과: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는 첨단 설비가 필요한 공업적 슬롯사이트 추천에 비해시설 투자와 운영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생산량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논에 고인 물은 곧 슬롯사이트 추천장이 되어 별도의 전력이나 시설 없이도 메기를 키울 수 있으며, 논물만 잘 관리하면 된다. 또한 물고기 배설물이 천연비료가 되어 벼농사에 추가적인 화학비료나 농약이 거의 필요 없다. 실제로 시범 단위에서는 비료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도 기존 저수확지 논에서 정보당 10t 이상의 벼를 생산하였다.
3) 상호 공생에 따른 생산 증대: 물고기가 논 흙을 움직여 주면서 잡초 발생을 막아주고 벼 뿌리에 산소를 공급하며, 물고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벼의 광합성에 이롭다는 등 벼와 메기의 생태학적 공생 효과가 나타난다. 그 결과 벼는 뿌리 활성이 높아지고 가지치기(분얼,식물의 줄기 밑부분에서 새로운 줄기가 돋아나는 현상)가 촉진되어 알곡 수확이 늘며, 메기도 빠르게 성장한다. 북한 매체는 이러한 녹색재배 및 슬롯사이트 추천생산종합체계를 “세계적인 추세”에 부합하는 과학농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는 식량 자급과 주민 생활 향상이라는 북한의 당면 과제 해결에 직결된 혁신적 농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북한 당국에서는 이를 농업부문의 “하나의 혁명”으로 평가하며, 그 전망성을 확신하고 있다.

시범 성과와 현재 추진 현황
현재까지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것은 군부대 후방기지의 시험포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2025년 7월말, 직접 이 곳을 찾아 성과를 치하하였는데, "슬롯사이트 추천를 통한 유기농법 도입의 실천적 본보기"라고 평가하였다.
슬롯사이트 추천시설도 아닌 이 시험포에서 불과 몇 명의 인원과 3년 남짓 연구·실천을 결합해 높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한다. 논 한 정보당 70톤 이상의 물고기와 10톤 남짓의 쌀 생산 성과를 주장한다. 북한 당국은 “1정보의 논에서 생산한 70t 물고기는 200t의 벼를 생산한 것에 맞먹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 수산성 관계자는 논판슬롯사이트 추천의 원가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공업적 메기양식에 비해 전력 소비와 사료비용을 크게 낮추고도 증체율(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례의 사료 단위는 기존 대비 크게 낮아졌는데, 이는 메기에게 논의 자연 먹이(실지렁이, 뿔물등에 등)와 농장에서 자체 생산한 보충 사료를 활용한 결과이다.
그 외에도 유기적 순환농법 실현 성과도 강조한다. 슬롯사이트 추천 이후 남은 퇴수(슬롯사이트 추천에 쓰였던 논물)를 그대로 버리지 않고 모아 오리를 방목하였다. 오리가 배설물을 더해준 퇴수는 영양액이 되어 인근 옥수수밭과 남새밭에 뿌려졌고, 이렇게 자란 옥수수와 남새는 다시 메기먹이로 이용되는 순환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로써 메기–벼–오리–남새(채소)가 연계된 자급순환형 농법이 실현된 셈이며, 주변의 일반 논까지 토양 지력이 높아지는 부수 효과를 보였다. 북한은 이러한 사례를 '녹색혁명'의 일환으로 선전하면서, 친환경 농법으로서의 가치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시범 성과에 고무된 북한 당국은 논판슬롯사이트 추천의 전국적 확대에 착수하였다. 2025년 8월 초 재령군 삼지강농장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와 각 도의 간부들, 농업·수산 분야 일군 및 기술자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보여주기 및 기술전습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인민군 후방기지의 모범 사례와 삼지강농장의 도입 경험을 현지에서 직접 참관하며 기술적 요점들을 전수받았다. 불과 70여 일의 슬롯사이트 추천기간 동안 녹색재배 및 슬롯사이트 추천법을 적용하여 메기 증체율을 기준 대비 3배 이상 높이고 논벼 풍작까지 마련한 사례가 공개되자, 각지 일군들은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를 따라 배울 결의를 다졌다.
또한 각 지역 일선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바닷물고기 공급이 어려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우리도 통 크게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예컨대 황해북도에서는 “매 농장마다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5정보씩만 실시해도 도적으로 해마다 수만 톤의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규정하였다.
평양시 인근 강서구역의 농업경영위원회는 그동안 성과가 부진했던 원인을 분석하며 “우리도 정보당 메기 70톤, 벼 10톤 목표를 따라 내달릴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단백질 사료 공급과 치어 확보가 관건이다.

정책 확대 방향과 향후 전망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후방기지 현지지도에서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를 두고 “우리 당이 중시하는 슬롯사이트 추천를 통한 유기농법 도입에서 실천적 본보기”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이 방법을전국적으로 적극 확대 도입할 것을 지시하였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전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체계화와 표준화: 김정은 위원장은 논판슬롯사이트 추천를 개별 성과에 그치지 말고 과학적 이론을 정립해 규범화·표준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농업과학원 등은 논 구조 개조, 물고기 통로·웅덩이 규격, 수온·산소 관리, 벼 품종 선정 등을 연구하며, 전국 보급용 기술지도서 작성이 추진 중이다.
2) 인프라·조직 정비: 물고기 생육에 맞춘 논 개조와 입지 선정 지침이 마련되고, 각지 협동농장에 슬롯사이트 추천 전담 분조를 두는 체계가 확충된다. 지도간부들의 전문 지식 습득과 방식 공유 학습이 강조되며, 전국적 기술 연수와 교양 사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3) 생산 목표와 기대효과: 단기간에 식생활 향상을 목표로 200만 마리 메기 치어를 군부대·농장에 보급 중이며, 전국 확대 시 쌀과 어류 생산 증가, 단백질 공급 개선, 화학비료·농약 절감, 노동 경감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논판슬롯사이트 추천가 북한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평가되지만, 지속적인 과학기술 지원과 관리가 중요하다. 향후 몇 년간 논판슬롯사이트 추천의 성과가 목표대로 증명된다면 북한이 강조하는 “사회주의 농촌의 식의주 향상”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감사까지 내려 치하한 만큼, 당 조직과 행정경제 부문에서 이 정책의 성패를 최우선 과제로 밀고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북한이 국가 농업·어업 결합 모델로 표준화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논판슬롯사이트 추천 정책은 벼농사와 슬롯사이트 추천를 결합한 혁신적 농법으로서 경제성과 전망이 대체로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시범단위들에서 나타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적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기술적 준비도 진행 중이다.식량 증산과 인민 생활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이 정책의 향방은 향후 북한 농업성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당과 행정의 강력한 추진 의지, 그리고 현장 기술 축적이 맞물려 “알곡도 물고기도 다같이” 증산하는 성과가 현실화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 내용은 로동신문 2025.8.10.일자의 3건의 기사와 2025.07.26.일자 기사 등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