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달 28일과29일 연이틀 대남, 대미 담화를 내놓았다.
“김 부부장의 대미 담화는 북한이 그동안 부인해 오던 대미 바카라 에볼루션의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북미바카라 에볼루션가 재개될 경우 한반도 정세를 바카라 에볼루션를 통해 관리할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INSS 이슈브리프 709호 '김여정 대남·대미 담화의 의미와 대응 방향'(2025.7.31.)에서 “북미바카라 에볼루션 재개 시, 한미협의를 통해 북미바카라 에볼루션를 남북바카라 에볼루션 재개를 위한 계기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미봉남 우려?...”바카라 에볼루션로 한반도 정세 관리 가능성 보여”
김여정 부부장의 대미 담화에 대해, 미국이 호응할 경우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을 위한 바카라 에볼루션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통미봉남(通美封南)의 우려가 있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이 위원은 이에 “북한이 대미 바카라 에볼루션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 자체는 우려할 일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평가할 사안”이라고 봤다.
“북한이 미국과의 바카라 에볼루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열린 입장을 취한 것은 한반도 정세를 바카라 에볼루션를 통해 관리할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이 바카라 에볼루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서 ‘핵군축’을 위한 북미바카라 에볼루션가 금세 열리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여러 차례 한반도 비핵화 추진 의지를 밝혀 왔으며, 이번 김여정 담화에 대한 백악관 당국자의 반응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바카라 에볼루션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북미바카라 에볼루션가 실현되기까지는 공식적으로 비핵화를 위한 회담을 열겠다면서도 내심 비핵화는 일단 미루어두고 핵감축 협상을 벌이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미국과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려는 북한 사이에서 긴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만약 바카라 에볼루션협상이 재개된다면 북한은 협상 과정에서 한국을 배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타결에 연연하여 한국의 입장을 무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핵감축이나 핵동결의 반대급부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내지 감축,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중지 등은 모두 한국과 직결된 사안들이어서 한미 간 협의를 넘어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위원은 “우리 정부는 미국과 북한 간의 바카라 에볼루션를 지지하는 한편 이를 남북바카라 에볼루션 재개에 이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북한 간 소통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워싱턴을 통해서라도 바카라 에볼루션 재개와 평화 구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가 평양에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