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최근 개장한 원산 갈마 해안우리 카지노가 국내 여행객을 주 대상으로 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 North)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최근 개장한 원산 갈마 해안우리 카지노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약 2만 명으로 추산되는 휴양객 수를 외국인 관광객으로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카지노-갈마해수욕장의 기능과 미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근본적인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 리조트는 아마도 국내 여행객을 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 프로젝트는 다른 권위주의 국가 사회주의 체제에서 관찰되는 많은 여가 및 국내 우리 카지노 정책을 반영한다”는 점과 “가처분 소득을 가진 인구 계층의 증가를 반영하고, 중산층의 부상과 국가 경제의 기반으로서 내수 소비로의 광범위한 전환을 시사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북한 경제 정책은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 충족을 우선시해 왔지만, 이는 소비 주도 개발로의 초점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은 서방 및 남한으로부터 더욱 강력한 고립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북한의 서방의 경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줄었고, 북한 지도부가 그 어느 때보다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원산 갈마 우리 카지노가 어떻게 운영될지, 북한 중산층의 구매력과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북한 당국이 관광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어떤 효과를 보일지 등의 질문들은 몇 년 후에야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북한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원산 갈마지구 우리 카지노은 초기 행사 참가자만 국정 가격으로 단체 우리 카지노을 했고 지금은 단체 우리 카지노도 돈을 내야 한다"며 "개인 우리 카지노도 할 수 있지만 일반주민들은 돈이 많이 들어(최하 10달러)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