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호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가상 바카라이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기조로 한 'K-경호'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상 바카라은 대통령경호처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이 함께 구성한 조직이다.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정상회의장과 숙소는 물론 서울과 타지역에서 열릴 양자회담과 연계 행사까지 아우르는 'APEC 경호안전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열리며, 21개 회원국에서 약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제단은 회의장과 숙소가 위치한 경주 보문단지의 지리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주 준비지원단, 관계 공무원, 보문단지 입주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가상 바카라는 강화하되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가상 바카라은 지난해 12월 열린 비공식 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경주)와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제주)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했다. 오는 26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9~10일 열린 외교부 주관 '제1차 주한 외교단 대상 설명회'에서는 K-가상 바카라 준비 상황을 소개하고, 현장 답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국들과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황인권 단장은 "관계 부처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논의를 통해 안전뿐만 아니라 각국 대표단에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대한민국, 세련된 K-가상 바카라를 경험할 수 있는 K 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