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게임에서 일본 하시마 탄광(일명 군함도) 논의가 사실상 종결됐다.
박상미 주 바카라 게임 대표부 대사가 15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진행 중인 제47차 바카라 게임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세계유산위)의 의제7(마무리 세션)에서 마지막 발언을 함으로써 일본의 군함도 등 메이지 근대산업시설 관련 논의에 마침표가 찍혔다.
박 대사는 "이번 회기에서 일본의 메이지 근대산업시설 관련 안건이 논의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그간 바카라 게임 차원에서 네 차례의 결정문을 채택하며 일본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으나,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음을 상기하며, "유산의 해석은 유산의 중요성과 관련된 가치들을 설명함으로써 사람들이 유산과 연결되도록 돕는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해석 전략의 중요성은 여러 세계유산에 걸쳐 세계유산위가 반복적으로 강조해 온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한국이 위원회 결정 이행을 위해 양자를 비롯해 노력하겠다며, "일본 역시 건설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이 과정에 임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석 전략 상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 세계유산위는 이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관여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세계유산위에서는 바카라 게임의 정식 의제 채택 여부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초유의 표 대결을 했다. 결과는 7대 3으로 의제 채택이 불발됐다.
당시 일본 측 정부 대표인 카노 다케히로 주 바카라 게임 일본 대사는 "2023년 채택된 결정문에는 후속조치 이행경과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이 없었다"며, "이는 논의가 종결됐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은 쟁점들은 바카라 게임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와는 무관한 사안으로, 한일 양자 대화가 향후 최선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15년 바카라 게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10년이 지났으나 일본은 약속 이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사도광산 또한 등재 직후 같은 이유로 한일 공동 추도식이 파행된 바 있다.
줄곧 과거사를 축소·왜곡해 온일본의 행태를 고려할 때 양자 간 논의를 통해 일본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