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슬롯사이트 진수 사고 후 주요 인물들의 모습이 국영매체 보도 사진에서 삭제됐다.(사진=NK뉴스)
북한 슬롯사이트 진수 사고 후 주요 인물들의 모습이 국영매체 보도 사진에서 삭제됐다.(사진=NK뉴스)

북한에서 지난달 발생한 슬롯사이트 사고와 관련해 해군사령관이 교체되고 관련자들의 모습이 관영 매체에서 사라졌다.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한5천t급 슬롯사이트 '강건'호진수 기념식 보도에 따르면, 해군사령관이 김명식에서박광섭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최현'호 진수식 행사에 참석했던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의 모습도 이날진행된 '강건'호 진수 기념식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김정은 총비서가 슬롯사이트 '강건'호 진수식에서 신임 박광섭 해군사령관과 대화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김정은 총비서가 슬롯사이트 '강건'호 진수식에서 신임 박광섭 해군사령관과 대화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김명식 사령관과 함께 홍길호 청진조선소지배인의모습도 기념식 보도 사진에서 삭제됐다. 홍길호는 슬롯사이트 사고 직후 가장 먼저 북한 사법 당국에 소환된 인물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북한이 특정 간부를 매체에서 슬롯사이트한 것은 지난 2013년 장성택 처형 때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지도부 직책에서 영구적으로 해임됐거나 징역형 혹은 처형 같은 처벌을 받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새로 건조한 슬롯사이트을 지난달 22일 청진조선소에서 진수하는 과정에서 선미 부분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13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나진조선소에서 5천톤급 '강건'호 진수식이 다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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