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강원도 원산시 갈마 해안관광지구 인근에 위치한 송도원 우리 카지노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방문을 준비하는 듯한 동향이 포착됐다.
위성사진 분석 업체 ‘SI 애널리틱스’는 최근(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곧 갈마관광지구를 방문해 송도원 특우리 카지노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길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김정은 총비서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갈마해안관광지구의 6월 개장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인근 송도원 특우리 카지노에서 해양 스포츠 활동을 위한 집중적인 시설 정비 및 장비 점검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카지노 내 요트 정박지에서 지붕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고, “4월 21일 위성사진에서는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등으로 추정되는 바지선 세 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VIP 요트의 정비 및 보관 장소인 우리 카지노항 인근 VIP 부두에서는 작년 말부터 실종되었던 중형 요트 한 척이 4월부터 다시 발견됐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3월 말부터 확인됐던 대형 요트 두 척 중 한 척은 위성사진에서 자취를 감췄다”며 “두 척의 호위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우리 카지노 총비서나 그 일가가 탑승한 것이 아니라 정비 후 해상 시운전 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