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바카라 게임 접견..."폭넓은 의견교환 진행, 만족한 견해일치"(종합)

김정은, 러시아 군사대표단 환영 공연·연회 참석
북러 바카라 게임 회담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호혜적인 협조 더욱 확대"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바카라 게임을 접견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바카라 게임을 접견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담화에서는 바카라 게임분야 등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가일층 심화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지역과국제안보환경에 대처해 양국의 주권과 안전이익,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돼 만족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벨로우소프 바카라 게임의 북한 방문은 두 나라의 방위력 강화와 안전보장에 크게 이바지하고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친선 및 호상협조, 관계발전을 추동하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로 첨예화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최근 미국이 취한 반러시아적 조치들은 분쟁을 장기화하고 전인류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로서 마땅히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서방이 키예프당국을 내세워 자국산 장거리타격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게 한 것은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 되며 반러시아 전쟁의 침략적인 실체로 전면에 부상한 이상 러시아가 적대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방위권 행사로 된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위시한 도발세력들이 러시아 경고를 무시해 이로울 것이 없다는 것을 명백한 행동신호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비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정부와 군대와 인민은 앞으로도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력한 조로(북러)관계는 양국 인민의 복리를 도모하고 지역정세를 완화시키며 국제적인 전략적 안정을 담보하는 힘있는 안전보장장치로 된다"면서 "지난 6월 조로평양수뇌상봉(북러 평양 정상회담)에서 이룩한 합의에 따라 두 나라 관계를 정치, 경제, 군사 등 제반 분야에서 보다 활력있게 확대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