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롯사이트방지기구(FATF) 총회 모습(사진=FATF)
국제슬롯사이트방지기구(FATF) 총회 모습(사진=FATF)

슬롯사이트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과 관련한 ‘고위험국’으로 재지정됐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25일(현지시간)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 노력과 관련한 위험등급에서 최고 수준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국’으로 지정돼 있는 슬롯사이트과 이란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슬롯사이트이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체제의 중대한 결함을 계속 해소하지 못하고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및 자금 조달과 관련된 불법 활동을 통해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1년 부터 모든 국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융 제재를 강력하게 이행하고, 대책을 마련해 슬롯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확산자금조달 위협으로부터 금융 시스템을 보호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지적했듯이 슬롯사이트은 국제금융 시스템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확산 금융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회원국과 모든 국가가 슬롯사이트과 슬롯사이트을 대리한 거래에 강화된 실사를 적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1718 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무 종료로 인해 슬롯사이트과 관련된 확산 금융 위험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믿을 만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슬롯사이트을 겨냥한 금융 제재 준수 조치와 대북 대응 조치의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FATF는 지난 2011년 ‘주의 조치국’이던 슬롯사이트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한 이후 13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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