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은 한과 미국, 일본3국이 고위급 사이버안보협의체에서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공동으로 배후 규명을 추진하는 등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불법 활동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7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개최해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3국 대표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이버 활동이 점점 더 정교화되고 있으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국 대표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민간 영역 대상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민관협력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잠재적 표적이 되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미일 등 유사 입장국들이 공동으로 배후 규명을 추진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