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국군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령부(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정보요원의 신상 정보 등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령부 소속 군무원 A씨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군검찰에 구속송치했다.
국방부는 8일 "오늘 방첩사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 혐의 등으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군무원을 군 검찰에 구속송치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구체적인 범죄사실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세한 설명이 제한되며, 향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는 북한으로 기밀을 유출한 자에게만 적용되는 죄목으로 북한과의 연계가 포착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씨의 개인 노트북에서 내부망의 기밀 정보가 무더기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역 군인 출신으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서 군무원으로 근무중이다.
국방부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관련 내용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좀 더 지켜보셔야 될 것 같지만 A씨에 대한 직무배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는 최대 수천 건에 이르며, 외교관 등의 신분으로 활동하는 ‘화이트 요원’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는 물론 해외에서 한국 정부 기관과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신분을 위장하는 ‘블랙 요원’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신분이 북한에 노출되면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는 해외에 파견된 현직 요원들의 신분이 노출됐을 수 있다고 보고, 상당수 요원을 급히 귀국시키고 대외 활동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군 간부로서 첩보 활동을 하다가 군무원 신분으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 재취직한 A 씨는 블랙요원의 본명과 활동 국가를 비롯해 전체 부대 현황 등이 담긴 기밀들을 중국동포(조선족)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