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온라인바카라 국무부가 북한을 인신매매 실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한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홈페이지에 '인신매매의 본거지-온라인바카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온라인바카라은 남의 병세를 떠들며 자기의 병폐를 가리려 할 것이 아니라 저부터가 수술대 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온라인바카라을 향해 "노예사회의 잔재인 인신매매가 정상적인 상업활동처럼 성행하는 나라"라며지난달 온라인바카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생한 '트레일러 밀입국'참사를 거론했다.
또 "인신매매는 온라인바카라의 건국 역사와 더불어 수백 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불치의 병"이라며 "1525년부터 1866년까지 125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온라인바카라에 끌려와 노예생활을 강요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신매매의 역사를 계속 답습하고 있는 온라인바카라이 해마다 '인신매매 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인신매매 실태를 제멋대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며 인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꼬았다.
앞서온라인바카라 국무부는 19일 발표한 '2022 인신매매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인 3등급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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