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서명식…이란 핵시설 공격, 가자지구 합의에 중요하게 작용"
"슬롯사이트 지니 의회서 연설…두 국가 해법 의견 없어, 그들 합의 따를 것"

도널드 슬롯사이트 지니 대통령과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백안관)
도널드 슬롯사이트 지니 대통령과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백안관)

도널드 슬롯사이트 지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에 따른 인질 석방이 오는 13일 또는 14일에 이뤄질 것이며, 이집트에서 열릴 1단계 합의 서명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롯사이트 지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했고, 중동에 지속적인 평화가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남은 인질은 월요일(13일) 또는 화요일(14일)에 석방될 예정"이라면서 "이집트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저를 대표하는 서명식도 있었지만, 공식 서명식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슬롯사이트 지니을 돌려받는 것은 복잡한 과정으로 우리는 그곳으로 갈 것이며, (슬롯사이트 지니들을 돌려받는 등의) 정확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는 서서히 재건될 것"이라면서 "몇몇 국가들이 나서서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슬롯사이트 지니는 지난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이 이번 가자지구 평화 협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이란에 대한 공격은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란은 지금쯤 핵무기를, 그것도 수많은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가 합의에 서명한다 해도, 그 위에 커다란 먹구름이 드리워져 이전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이란은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어 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이 합의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면서 "우리는 그 점에 감사하며 이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슬롯사이트 지니는 "우리는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국가를 재건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핵무기는 보유할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협상 중재에 참여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인도네시아 등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연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슬롯사이트 지니는 "요청을 받았고, 저는 동의했다"면서 "그들이 원한다면 하겠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내 국제안정화군(ISF)에 파키스탄이나 튀르키예가 참여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또 가자 재건 자금에 대해서는 "매우 부유한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두 국가(two-state) 해법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다. 그들이 합의한 내용을 따르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이어 열린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인질들이 월요일(13일)이나 화요일(14일)에 돌아올 것 같다"면서 "아마 저도 그곳에 있을 것이며, 일요일쯤에 떠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과 관련,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수립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이냐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그때가 되면 검토해 보겠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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